네가 도나를 훔쳐볼 때나
빨래바구니에 숨어서
아무 말 안 했는데
사람들이 똥 싸는 소리까지
의사를 부르는 수밖에 없어
재키가 괜찮은지
화장실에서 몇 시간 동안
세상에
너 재키랑 잤구나!
아니야!
사귀자고 하길래
뭐? 왜?
진심이 아닐 테니까
재키는 한 번도
그런데 요즘 힘드니까
행복해지면
그래서 싫다고 했더니
재키 울음이
'내 인생은 끝났어' 같은
켈소가 자기 거시기를
심각해,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
'불이야!'하고
엄청 큰 원숭이가
원숭이 소리도 내 봤는데
아무 소용없어
정말 속상한가 봐
안녕, 얘들아!
멀쩡한 거 보니
재키, 괜찮아?
아니, 전혀 안 괜찮아
그냥 슬퍼하는 건
시간을 생산적으로 쓰려면
그러니까 각오해
네 망할 외국인 눈탱이가
눈물 펑펑 쏟게 해 줄 테니까
생각보다 안 심각한데?
- 정말?
난 걱정할 거 없지
넌 진짜 무섭겠다
길거리를 배회하며
시간을 때우네
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야
지난주에도 그랬지만
이번 주에도
그래도 이 말만은
우리는 모두 즐겁지
안녕
"아메리카 데어리랜드
안녕하세요
플로리다에서 방금 막 왔어요
햇볕에 탄 살갗
정말 왜 그래요?
속았죠?
플로리다에 갔었어요?
네, 3주 동안요
그저 두통약 효과가
진짜 아름답더라고요
바다, 태양, 디즈니 월드까지
여기 있는 집은 팔고
집을 판다고요?
그 집에 짜증 나는 사람이
콘도도 샀어요
낚시 가게를 열려고 해요
치어리더를 엿볼 때도
몰래 듣겠다면
확인하려는 거야
울고 있단 말이야
싫다고 한 것뿐이라고
날 좋아한 적이 없잖아
나랑 사귀려는 거야
다시 날 찰 거라고
저렇게 울지 뭐야
어떤 울음이야?
울음이야, 아니면...
깔고 앉았을 때 같은 거야?
별수를 다 썼다니까
소리도 쳐 보고
나타난 것처럼
섹스 안 한 거 맞네
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더라
복수를 해야지
걱정할 필요 없겠어
- 응
역시 할 일이 없어
꼭 하고 넘어가야지
항상 즐거워
위스콘신!
12월 위스콘신 79년도"
좀 보여 드릴까요?
사실 하나도 안 탔어요
몰랐어요?
좋은 줄로만 알았죠
여자 낚기에는 그만이던걸요
플로리다로 이사할 거예요
이사 오면 어떡해요?
그리고 또 있어요